반찬가게 중늙은이?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반찬가게 중늙은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61회 작성일 23-01-14 13:46

본문

반찬가게 중늙은이?  /   노장로  최  홍종

 

 

좋은 말이 않나온다 코밑의 구멍에서

무슨 말이 이경우를 이길까?

서방인지 동방인지는 쉰도 못 넘기고 황급히 가고

빨강 장갑이 김치를 나무라고 분통憤痛이 휘 휘 젓는다.

이 년은 무슨 팔자인지 백수건달 서방이

무정하게 다 잊어버리고 새끼들 생각 먹고살 생각에

벌겋게 얼른 보기에 아찔한 맛도 있어 보이는데

장례 치르자 며칠 상심傷心 앓아누웠다더니

아주머니의 인상이 범상치 않고 덤비기만 해 보아라

항상 신세타령이고 밑지고 파는 장사라고

감당하기 어려운 하소연이 이 속에 눈물짓고

숨도 쉬기 안타까운 적막이 가게를 짓누르고

쉬운 얼굴로 그냥 보이지 않고 한번 잡히기만 하면

평범한 삶을 살아온 것같이 보이지 않는다.

이건 원가 빼면 별로 남는 게 없다고 연신 엄살이다.

눈 아래에서 눈꺼풀위로 까만 아이세도우의 라인이

얼른 보아도 범상치 않아 다가가기 무섭고

별다른 손님이 없이 파리가 훨훨 제 세상이고

다리 몽당이를 분질러 버릴 것 같은 위세다.

일은 언제 하는지 모습을 볼 수 없다.

어중간한 중늙은이는 빼빼 마른 체구에

입만 열면 솔직히 말하면 진정이라지만

곰삭은 깔치 속댕이 젖국냄새가 풀풀 나오는데

세상에 큰 새빨간 거짓말이 이 말 아니던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장에 가면 언제나 생동함을 느끼고
억척스럽게 자리 지키는 상인의 모습을 보노라면
삶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요즘 근거 없는 소리로 염장 지르는 자들이 있어 시끄럽지만...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Total 27,432건 220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482
이름 댓글+ 4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1-16
1648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1-16
16480
겨울 산책길 댓글+ 6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1-16
16479
백야白夜 댓글+ 5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01-16
16478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1-16
16477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1-16
16476
나의 소원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3 01-16
1647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8 01-16
16474
모가울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1-16
1647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1-16
16472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01-16
16471
새해 벽두에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0 01-16
16470
행복의 노래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3 01-16
16469
벽장 댓글+ 5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01-15
1646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3 01-15
16467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1-15
1646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01-15
16465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2 01-15
16464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1-15
1646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1-15
16462
봄비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1 01-15
1646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01-15
16460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1-15
16459
주점 간이역 댓글+ 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1-14
16458
잃어버린 설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01-14
열람중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1-14
16456
봄마중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0 01-14
1645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5 01-14
1645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4 01-14
16453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1-14
1645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 01-14
16451
바다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1 01-14
1645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01-13
16449
大地의 겨울 댓글+ 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5 01-13
16448
비 오는 섣달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01-13
16447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1-13
16446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7 01-13
16445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1-13
1644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 01-13
16443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1-13
16442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01-13
16441
칠 번 국도 댓글+ 2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01-13
16440 강효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01-13
16439
겨울 바다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1-13
16438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01-13
1643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01-13
1643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1-13
1643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3 01-13
16434
삶의 뒤란 댓글+ 1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01-12
16433
운명의 늪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6 01-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