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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永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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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01회 작성일 23-01-03 07:02

본문



영동永同 풍경   

눈 내리는 마을 설계리雪溪里
아직 첫 눈은 내리지 않는다
산자락 훑고 지나친 바람은 
계곡을 서성거리다 안개 내린 숲으로 사라진다

나목裸木 사이로 경부선 열차가 지나간다
무정차로 지나곤 하는 추풍령 역사驛舍는
섭섭한 눈빛으로 바라 볼 것이다
역사歷史는 무심히 앞으로만 달린다

어제는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만드는 이야기를 쓴다
다른 하루가 새로운 세상을 연다
세상은 순리로 만들어지며 
좋은 생각이 좋은 날을 만든다

운율이 영혼을 적시는 밤이면
맛 좋은 와인향이 가슴으로 흐를 것이다
우리는 한 번 뿐인 지금을 기억해야 한다
어느 누구나에 귀한, 이 순간의 삶을

 

 

댓글목록

정건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목 사이로 경부선이 지나가는 영동, 이 구절 하나 만으로도 그곳에 가고 싶은 이유가 생겼습니다. 대전 가는 길에 꼭 들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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