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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섣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14회 작성일 23-01-03 17:52

본문

   사랑방의 섣달

                                     ㅡ 이 원 문 ㅡ


사랑방의 섣달이라

누가 아는 고향의 그 시절인가

윗말 아랫말 바깥 어른들의 겨울을          

날마다 모여도 나눌 이야기 많았고

슬픔과 기쁨이 오고 갔던 방

집집마다 그 근심 걱정 서로 나누지 않았나


막걸리 한 잔에 나누는 이야기들

아파 누워 계신 어머니 걱정

없는 묘 자리에 묘 자리 얻을 걱정

쌀 독에 쌀 떨어져 쌀 얻을 걱정

내년 농사 병작에 병작 논 더 얻을 걱정

애호박이 때 지나면 어떻게 되겠나


어른들 한숨에 저무는 섣달

술 취한 머슴 한마디에 웃음도 나오고

망령의 어머니 바라보니 눈물이 가린다

앞 산에 쌓인 눈 저 하얀 눈 녹는 날

정월 지나 보름이면 저 눈이 녹을까

사랑방 집 어르신 쌀 한 말 퍼 들러 메어준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는 먹거리는 부족했습니다
예쁜 마음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먹거리가 풍족합니다
정이 매말라가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옆집끼리 인사도 없습니다

그때 그정이 그립습니다
시 마을 우리도
정 아름답습니다

시마을 가족이 된것에
늘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시길 마음 모아 소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아궁이불 때는 집은
위품이 심하여
화롯불을 방안에 피우지 싶습니다
고구마 감자 구워 먹던 기억처럼
더불어 함께 행복한 세상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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