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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행복이 솟구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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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26회 작성일 22-12-21 07:12

본문

그냥 행복이 솟구치는 날

                          청초靑草/이응윤

찬란한 가을로 가는 햇살이
번지는 아침,
당신만 생각하면
그냥 행복이 솟구친다
아마, 가을 문턱에 선
내가 너므너므 좋아서
휑하니, 당신 동공(瞳孔)에 빠진 나를
당신은 나몰래 한 등급
우량 사랑으로 올려 놓았나 보다.

직장 동료와 마시는 커피향은
어젯밤 당신의 살가운 향이며
마시는 커피는 당신을
흠잉하는 깊으디 진맛이다.
내게 당신은 때를 따라
순백하고 상큼한 원두커피
달콤한 헤이즐럿
부드레하고 구수한 카푸치노 맛이지.

 

음, 당신 고마워
음, 행복해
천언 만어(千言萬語)로 부족할 고백,
이땅이 없어져도
변하지않는 사랑의 인연이길


당신 그리고 나
이 가을은
조금만 더 고운 단풍나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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