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동짓날 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48회 작성일 22-12-09 17:07

본문

동짓날 밤

           호월 안행덕


 

마른 바람이 삭정이를 흔들며

외로운 듯 천천히 지나가는 밤

동지 팥죽에 생의 무딘 이야기 한 술

집어넣고 휘휘 저어본다

 

수없이 길어 올리고 풀어낸 

세월이건만

긴긴밤, 동짓날 밤은

어쩌라고 잠마저 달아나는지

 

눈처럼 흰 새알심에 달달한 맛

촉촉이 젖어들던 그 옛날

붉은 수수 빛깔 술 한 모금에

세상이 다 내 것인 줄 알았지 


어둠을 지우며 또 새날이 온다며

곡절 많은 사연일랑

달아나는 밤바람에 던져주고

아늑하고 따듯한 고향으로

돌아오라 말하던 내 어머니

 

그리움이 가득 담긴 팥죽 한 그릇

하얀 새알심을 헤아려 보는데

섬섬閃閃히 늑골 사이로 빠져나가는

그리운 바람 소리 들리는 밤



 

시집『바람의 그림자』에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 가득 담긴 팥죽
저도 어머니와 함께 그리워 지면서
귀한 작품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겨울철 건강유념 하셔서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자주 못 들려도
이렇게 반가운 댓글 감사합니다
안녕하시지요?
벌써 올 한해도 저물어가네요
해가 저물듯 인생도 저물어가니
아쉬운 추억만 그립습니다.......ㅎㅎ

Total 27,432건 22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132
폭포 댓글+ 1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12-13
16131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12-13
1613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12-13
1612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7 12-13
16128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12-12
1612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0 12-12
1612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12-12
16125
동백꽃 연가 댓글+ 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2 12-12
16124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12-12
16123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12-12
16122
허전한 마음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12-12
16121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12-12
1612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12-12
16119
자선냄비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12-12
16118
경계선 댓글+ 1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2 12-11
16117
12월의 마음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4 12-11
16116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12-11
16115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6 12-11
1611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6 12-11
1611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6 12-11
1611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12-10
16111
은빛 억새 댓글+ 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12-10
16110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12-10
16109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12-10
1610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12-10
16107
여우비 댓글+ 12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12-10
16106
그대와 나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4 12-10
16105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12-10
16104
까치밥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4 12-09
1610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2 12-09
1610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12-09
열람중
동짓날 밤 댓글+ 2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12-09
16100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12-09
16099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12-09
16098
눈꽃 연가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12-09
1609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12-09
1609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12-09
1609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12-09
16094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12-09
1609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0 12-09
1609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12-08
16091
정신 차리자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12-08
1609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2 12-08
16089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12-08
16088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12-08
16087
첫눈, 기다림 댓글+ 5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12-08
1608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 12-08
16085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3 12-08
16084
그날의 겨울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12-07
16083
보일러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6 12-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