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화장실에서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장애인 화장실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87회 작성일 26-01-18 10:48

본문



장애인 화장실에서 / 유리바다이종인



뒤가 급해서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휠체어에서 내리는데 물컹

누가 영역표시를 해놓았는지 바닥에 똥을 밟고 말았습니다

나오려던 똥이 그만 깊이 숨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장애인 화장실이라 구분하는가 봅니다

치매환자였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그보다

좌변기에 앉기도 전에 싼 그의 똥묻은 바지가 걱정되었습니다

누가 읽어보다가 놓고 간 것인지

특검 내란죄 큰 신문지가 비웃음으로 놓여있었습니다

똥을 말없이 신문지로 덮어주고 나왔습니다

그날 이후 생각이 많아서인지

변비가 생겨 며칠 힘들었습니다

내 똥은 괜찮은데 남의 똥은 왜 더러운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뒤로 나오면 그만이지만

뒤로 나오는 것보다 왜 입으로 나오는 것이 더러울까요

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더러운지

입에서 나오는 것이 세상을 더럽힌다는 말을 떠올리며

골똘히 생각하다 보니 다음날 화장실에서 

묵은 변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353건 23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253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1-20
26252
짚불곰장어 댓글+ 1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1-20
2625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1-19
26250
잘될 거야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1-19
2624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1-19
26248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1-19
26247
고해苦海 댓글+ 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19
26246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1-19
2624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9
26244
종이비행기 댓글+ 3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1-19
2624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1-19
2624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1-19
2624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1-19
2624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1-19
26239
내가 죽어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1-18
2623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18
26237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1-18
26236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1-18
26235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1-18
열람중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1-18
26233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8
2623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1-18
26231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1-18
2623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18
26229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18
2622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1-18
26227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1-17
26226
민족의 슬픔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17
2622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1-17
2622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1-17
26223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1-17
2622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1-17
2622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1-17
26220 온기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1-17
26219 온기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17
26218
외줄타기 삶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1-17
2621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01-17
26216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1-17
26215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1-16
26214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1-16
26213
안개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16
26212
눈[雪 ]인사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1-16
26211
대지의 겨울 댓글+ 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1-16
26210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16
2620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1-16
26208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1-16
2620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01-16
2620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01-16
2620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16
26204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1-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