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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가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69회 작성일 22-11-23 17:27

본문

   떠나는 가을

                                      ㅡ 이 원 문 ㅡ


이리 쉽게 가는 것을

덥다 하는 한여름 살짝이 식히더니

때 맞춤의 씨앗 따가운 볕으로 영글리고

메뚜기 참새 떼의 그 들녘

하늘도 더 높이 새털구름 아름다워라

이제 그만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 몰고와

나뭇잎 물들여 단풍 구경 시켰다


그 다음 차례에 떨어지는 낙엽들

가을비 서너 번에 그리 쉽게 떨어질 줄이야

깊어 간 늦가을이 남겨야 할 흔적일까

보이는 곳마다 죽어가는 푸서리들

먼 산 꼭데기에 드러나는 나뭇가지

구름도 낮은 구름으로 뿌연히 뭉쳐 놓고

구르는 낙엽 모아 파란 꿈 지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다르게 비움의 철학을
깨닫게 해주는 겨울나무 늘어나고
푸르른 하늘 흘러가는 새털구름
늦가을의 정취 묻어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가을을 왜 그리도 짧은 지
아름다움을 즐기려 하면 가려고 하니
붙잡아 둘 수 없고
그래도 그 잔영을 가슴이 담습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오늘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아름답던 가을이
낙엽이 떨어지니까 쓸쓸함이
감돌면서 외로워지는 가을
가을이 겨울에게 넘겨 주고 갑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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