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노점은 오래된 노포이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길거리 노점은 오래된 노포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05회 작성일 22-10-18 05:55

본문

 길거리 노점은 오래된 노포이다


 정민기



 길거리 노점은 오래전부터
 대대로 이어와 여러 가지 인생을
 늘어놓고 파는 노포
 빵 하나와 우유 하나로 그 자리에서 허기를 때우는
 쭈글쭈글한 세월 앞에 쪼그리고 앉은 좌판을
 멍하니 바라본다
 천 원짜리 한 장 더 얹어 주지 못하면서
 짓궂게 물건값이나 깎지 않으면 다행!
 노점은 박물관이나 다름없지만
 아는 사람은 열 명 모인 사람 중에 한두 명 정도
 길거리에서 구르고 있다고
 쓰레기로 생각하는 사람이 지나간다
 짧은 해는 서산 아래로 뚝 떨어지고
 가로등 아래에는 아직 저녁도 못 한 세월이
 철없는 바람을 달래며 웅크리고 있다
 저녁은 소화하지 못하는 어둠을 애써 품으며
 채 팔리지 않은 구수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바람은 저녁 늦도록 낙엽을 배달하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추수 끝난 들판을 위한 노래》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방은 죽고 사는 문제지만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라고 말하지요
대대로 이어오는 노점 또한 한 집안의 삶을 이어주듯
가을바람은 어느새 낙엽을 춤추게 합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7,432건 236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682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10-19
1568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10-19
1568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9 10-19
15679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10-19
1567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1 10-19
1567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10-19
15676
마음 뺄셈 댓글+ 1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10-19
15675
남자의 가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5 10-18
15674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10-18
1567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10-18
열람중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10-18
1567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10-17
1567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10-17
15669
계절 무상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10-17
15668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10-17
1566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10-17
15666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10-17
15665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10-17
1566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4 10-17
15663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10-17
1566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10-17
15661
땅은 어머니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7 10-17
15660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10-16
15659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10-16
15658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10-16
15657
아기 단풍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10-16
1565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9 10-16
15655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10-15
1565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10-15
1565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10-15
15652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2 10-14
15651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10-14
1565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9 10-14
15649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10-14
15648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10-14
1564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6 10-14
15646
무지개다리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10-14
15645
일에 대하여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10-14
15644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10-13
1564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10-13
1564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 10-13
15641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10-13
15640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10-13
1563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6 10-13
15638
전쟁과 평화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6 10-13
15637
물의 노래 댓글+ 2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10-12
1563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8 10-12
15635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10-12
15634 *김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10-12
1563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0 10-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