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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은 시간 홀로 우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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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3회 작성일 22-08-30 02:04

본문

자정이 넘은 시간 홀로 우는 바람


 정민기



 자정이 넘은 시간 칠흑같이 어둡다
 가로등 꾸벅꾸벅 졸며 빛 흘려놓는다
 홀로 우는 바람
 달은 떠서 울음에 귀 기울이는데
 뼈저리게 그리워하고 싶은 눈물이 있는가
 밤 여울 헤매는 소리처럼 들려온다
 정처 없이 떠돌이 바람
 기억은 어둠처럼 번져가고
 눈물 마르지 않는다
 잠 못 이루고 갈대 스치는 소리
 지난 생각 해서 무엇하리
 진주조개의 눈물처럼 아름다우니
 텅 빈 허공에
 꾸역꾸역 간절하게 울어 젖히는구나
 홀로 잠을 청하는 울음소리
 어둠에 기대어
 애잔하게 고개를 치켜드는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거금도 카페 신촌 브루》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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