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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 위를 걸어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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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05회 작성일 26-01-07 17:42

본문



나는 물 위를 걸어 다녔다 / 유리바다이종인



강물인지 바다인지 나는 모른다

하루 종일 물 위를 걸어 다녔을 뿐이다

혼자 노래하고 혼자 춤을 췄을 뿐이다

죽어서도 영원히 죽지 않고

살아서도 영원히 노래할 수 있다면 

하늘에 있는 하늘이 이 땅에 내려올 수만 있다면

이제 세상은 두렵지 않아요

비바람 불어도 됩니다

죽어서도 죽지 않고

살아서도 영원 영원 있는 새 하늘 새 땅에

당신의 씨로 태어나서일까요 

옛날 그때 당신처럼 나도 물 위를 걷고 있어요

당신은 정말 바다 위를 걸어왔지만

이를 본 사진작가들이 

수면을 겨냥하고 셔트를 마구 눌려요

세상은 별일도 아닌데 여전 시끄러워요

나는 그저 물가에서 산책했을 뿐인데

풀과 나무 하늘 구름 사이에 있는 나를 보고

물에 비친 춤추는 내 그림자를 보고 

왜 그리도 찍어대는 것일까요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문 찍사들은 이 글의 내용이 표면상 반영의 사물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챌 것이다
시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질런지 글쎄 모르겠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날 포항바다에 누가 있었습니까
설령 많은 이가 있었다 하여도 지금은 없습니다
이상한 자들의 등장 때문에
지금은 파도소리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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