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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의 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09회 작성일 22-07-10 15:4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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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국의 노래


-박종영-


긴 목 가느다란 허리에

넘치는 청순함으로 달려오는 산수국,

제 얼굴을 그림자로 빛내는

오묘한 기품에 범접을 못 한다


추억의 웃음으로 시원한 산골 물에

살금살금 바람 일으키는

천진스러운 장난기가 아양스럽다.


어제 너의 주선으로 하여

임이 어김없이 찾아와 속삭였던 지난밤

숨 가쁜 그리움의 무게를 오래 기억할 것이려니,


파르스름한 꽃술 달빛 받아

빛의 화신으로 일어서는 산수국

이슬과 별이 잠든 은혜로운 얼굴 추억하려는 우리,


밤안갯 속으로 푸른 가슴 여는 소리,

네 아픈 매듭의 꽃 핌에서 바람을 배운다.



2022. 7. 10. 推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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