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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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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31회 작성일 22-07-14 01:20

본문

   초가의 그날

                                   ㅡ 이 원 문 ㅡ


까맣게 끄을린 부엌

조상의 손때만큼이나

끄으름 앉은 부엌

큰 솥 작은 솥 화둑은 밖에 있고

무너질듯한 굴뚝 아래

농기구에 겹겹이 앉은 그 먼지

굴뚝과 울타리 사이에 왕거미 줄도 걸쳐 있었다


화둑 솥에 찌는 감자 옥수수

부엌 솥에 푹 무른 보리밥

여름 반찬에 오이 생채부터

묵은 고추장에 열무김치

오이 냉국에 아욱국은 없겠나

된장에 풋고추 그리고 짱아찌

그렇게 멍석 위 저녁 밥상은 노을에 젖어 들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학 때 찾아가던 고향집
할머니가 달챙이 숟갈로 깎아 가마솥에 들기름 넣고
삶아  주시던 감자 맛 잊을 수 없듯
시골 밥상이 그립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고향이 그립습니다
찾아가도 아는 사람 보이지 않습니다
하늘로 이사가고 도시로 다 이주했습니다
그래도 고향은 마음에 있습니다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요즘은 역병이 유행해 시골가도 도시사람 반기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 이곳에
건강하게 정으로 만남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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