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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떠나 매미가 벌목꾼을 붙잡고 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41회 작성일 22-06-03 18:42

본문

 나무를 떠나 매미가 벌목꾼을 붙잡고 운다


 정민기



 도로 공사한다고
 산의 나무를 벌목하는 사람들,
 이미 몇 개월 전부터
 벌목이 계획되어 매미는 나무를 비워줘야 했다
 끝까지 버티던 매미 몇 마리
 기어이 강제로 철거되는 나무를 떠나
 벌목꾼을 붙잡고 운다 쓰러지면서
 나뭇가지에 앉아 있던 잎새도 후드득
 빗소리로 울어 젖힌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달빛바다 달바네 에어비앤비》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정권에서 이상한 탄소 논리로
무분별하게 이루어진 벌목
어디를 가도 뻘겋게 드러난 산야
그저 안스러웠던 게 매미의 슬픔이었나 봅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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