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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역 나희치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79회 작성일 22-05-28 19:06

본문

 과역 나희치킨


 정민기



 꾸벅꾸벅 조는 닭 눈빛만큼
 반짝반짝 별이 빛나는 슬픈 밤이면
 닭 다리 하나
 눈물을 삼키며 우적우적 씹어 먹고 싶다

 전라남도 고흥군 과역면 시장안길
 점심시간부터 문을 열면
 밤 10시까지
 구름 낀 날 잠깐 눈 좀 붙이는 달처럼
 따로 쉬는 날 없이 영업한다

 느끼한 생각을 잠시 덜어주는
 치킨 무, 양념 소스, 양배추샐러드로
 나희라는 이름처럼 따뜻한 바삭함을 즐긴다

 깔끔하게 튀김옷을 입은 닭 날개를 먹으니
 날아갈 정도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 치킨집만의 매력인지도 모르겠지만
 상당히 세련된 나무젓가락

 한 입 먹으면 먹을수록
 정겨움이 입안 가득 스며든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달빛바다 달바네 에어비앤비》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킨이 생각납니다
군침이 돕니다
두 늙은이 손자들이 와야
닭다리 하나 먹습니다
손자들이 방학해야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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