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청보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10회 작성일 22-05-23 08:55

본문

청보리 / 淸草배창호


하늘 치솟은 초록의 얼굴엔 눈이 부신 데
똑 부러진 성깔이 어딜 가겠느냐마는
허파 속까지 맑게 들키며
네게 가는 동안
내리쬐는 햇살에도 도무지 겁이 없더라


풀어헤친 풀물도 동색인지라
하늘 겨눈 도도한 바람처럼
마치 단아한 반석 같아서
게의 치아니 한 사념思念들이
오뉴월 하룻볕이 무섭긴 무섭다


지난날 지지리도 가난했던 보릿고개,
보리사리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내 널, 탕진하고 말
기억하지 못하는 곳으로
거두어 간다고 해도 서러운 건 아니다


풀피리 부는 이랑마다
감자꽃만 흐드러질 터인데
배곯음에 질겅질겅 씹어 먹던
노란 꽃술이 파르르 저미는
찔레꽃 애환을 보니 왜 눈물이 나는 걸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날 해마다 찾아오는 보릿고개
굶주림으로 사람을 울리던 생각납니다.
겨우내 눈 속에서 자라서 그런지
그 강직해 보이고 성깔 있는 청보리
정말 단아한 반석 같습니다.
오뉴월 하룻볕이 무섭긴 무섭습니다.
청보리를 섬세하게 묘사해 주셔서
귀한 작품을 감상하며 머물렀습니다.
淸草배창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주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 보릿고개가 일상이었는데
지금은 먹는 게 넘쳐 버려지는 세상
요즘 들어 점차 청보리 구경하기가 힘들어지는데 
고생하며 일군 땀방울에 대한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7,463건 259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청보리 댓글+ 2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5-23
1456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3 05-23
14561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5-23
14560
착각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3 05-23
14559
오디의 노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1 05-23
14558
오월의 향기 댓글+ 7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05-23
1455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3 05-22
14556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05-22
14555
부부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4 05-22
14554
초례청에서 댓글+ 10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3 05-22
1455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9 05-22
1455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05-22
14551
금낭화 댓글+ 7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1 05-21
14550
찔레꽃 연가 댓글+ 2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05-21
1454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1 05-21
14548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5-21
1454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05-21
14546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5-20
1454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5-20
1454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6 05-20
14543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05-20
1454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5-20
1454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7 05-20
14540
봄 날은 간다 댓글+ 4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5-20
14539
마음의 선물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05-20
14538
빛과 어둠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5-20
14537
사모곡 댓글+ 2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8 05-20
14536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5-19
1453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3 05-19
14534
5월의 사랑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 05-19
1453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05-19
14532
말벗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5-19
14531
삶의 에파타 댓글+ 3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7 05-18
14530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5-18
14529
구름의 오월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05-18
1452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4 05-18
14527
해의 얼굴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0 05-18
14526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5-18
1452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05-18
14524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4 05-17
1452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05-17
14522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5-17
1452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0 05-17
14520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5-17
14519
가버린 세월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05-17
1451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5 05-17
1451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5-17
14516
상처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9 05-16
14515
봄날은 간다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05-16
1451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5-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