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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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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766회 작성일 22-05-09 10:22

본문

태어나서
제일 먼저 배운 말
엄마
백만 번 불러도
모자란 이름 엄마
엄마 엄마
딸로 태어나 죄송합니다
딸 낳은 죄가 얼마나 크길래
그 아픔을 당했습니까
아들 낳게 해 달라고 일백 집을
동냥해서 공양미를 올렸습니다
딸로 태어난 못난 딸
죄송합니다
내가 아들로 태어났다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엄마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아들로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자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땅에서 누리시지 못한 사랑
하늘사랑받으십시오
훗날 내가 하늘로 돌아가면
엄마 만납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건강하면 좋겠습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합니다


20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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