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아지랑이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봄 아지랑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00회 작성일 22-04-18 07:26

본문

 봄 아지랑이


 정민기



 시꺼멓게 그을은 것 같은 아스팔트 도로를
 무대로 삼아 나불거리듯 춤추는
 저 아지랑이의 인생은 어쩌면 봄은 멀기만 한가
 이어 달리는 봄바람이 싱그러운 입김을
 한 바구니씩 토해 놓는다 봄이 오자 어느새
 별처럼 촘촘해진 마음 솎아놓기가 무섭게
 쌈 싸 먹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닥이 보인다
 꽃잎 항구에서 나비가 기적도 울리지 않고
 줄행랑치듯 출항한다 꽃잎 항구 빛바래고 낡아
 바닥에 꽃잎 부스러기 몇 지루하게 나뒹굴고
 간밤 거나하게 한잔 마신 바람이 비틀비틀
 흥이라도 따라붙은 듯 어깨를 들썩거리고 있다
 구름에라도 가까이 갈 것처럼 아지랑이
 지렁이 수십 마리라도 되는 듯 꿈틀거린다
 오랜 세월 차갑게 드러누워 마음 뜨거워지면
 아지랑이 불러들여 한잔 거나하게 취했었지
 지난해 퇴임한 바람이 산책길에 홀로 서 있다
 올 한 해도 어느 순간 봄을 절반이나 낭비했다
 꽃잎 잔에 세월 한잔 따라 마시려다가 그만둔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달빛바다 달바네 에어비앤비》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한 해도 어느 순간 봄을 절반이나 낭비했다
 꽃잎 잔에 세월 한잔 따라 마시려다가 그만둔다]

은파도 그런 것 같아 정신을 차려 보려 합니다
늘 건강속에 향필하시길 기원해 드립니다요

Total 27,428건 263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32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04-24
14327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04-24
1432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04-24
14325
하얀 그리움 댓글+ 2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4-24
14324
꿈 속의 꽃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7 04-24
14323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0 04-23
1432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4-23
1432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1 04-23
1432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4-23
14319
하늘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5 04-23
1431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4-23
1431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04-23
14316
고향 소식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04-23
14315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1 04-23
14314
사월의 노래 댓글+ 5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9 04-23
1431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04-22
1431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4-22
14311
낙화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9 04-22
14310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04-22
14309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04-22
14308
운명의 강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4 04-22
1430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04-22
1430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4 04-21
1430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1 04-21
14304
댓글+ 5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4-21
14303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4-21
14302
술래의 회귀 댓글+ 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4-21
14301
비와 그리움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4-21
14300
거리의 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4-21
14299
봄 닮은 나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2 04-20
14298
달밤-4 댓글+ 5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5 04-20
14297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4-20
1429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04-20
14295
뒷산의 마음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8 04-20
1429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4-19
14293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4-19
1429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2 04-19
1429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4 04-19
1429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4-19
14289
봄 바다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04-19
1428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9 04-18
14287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4 04-18
14286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4-18
14285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4-18
열람중
봄 아지랑이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4-18
14283
희망의 무게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4-18
14282
안녕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04-18
14281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4-17
14280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0 04-17
14279
댓글+ 2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04-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