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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스러운 하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51회 작성일 22-04-23 06:30

본문

* 호사스러운 하루 *

                                                               우심 안국훈

  

나라 위해 젊음을 바친 대가로

영광이 아닌 상처 남았지만

그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호사스러운 날이다

 

손 뻗으면 닿을 것 같은 하늘

그 끄트머리 한쪽부터 붉게 물드는

노을 사라지면

구름과 바람은 하나가 된다

 

너의 살을 떡처럼 떼어달랄 수 없고

너의 피를 술처럼 따라달라고 할 수 없어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훔척거리며 뜨거운 눈물 흘릴 수밖에

 

설령 술잔 넘치더라도

한 모금이나마 거저먹지 않으리

기꺼이 강물처럼 흐르며

밝아오는 아침마다 감사의 기도 드린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가 다르게 아름답게 꾸며지는 봄
하루가 열리며 호사스러운 삶이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 언제나 같이 세월의 흐름 속에
살지만 저도 오늘은 술 한 모금이나마
거저먹지 않는 그런 삶을 살겠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날마다 새로운 봄꽃이 피어나며
화사한 봄날을 노래하지만
망설임없이 지는 꽃잎은 꽃비 되어 내립니다
새로운 한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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