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사랑을 위하여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멀리 있는 사랑을 위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57회 작성일 22-04-13 18:43

본문



멀리 있는 사랑을 위하여 / 유리바다 이종인

 

사랑하는 이가 3년 동안 내 세포를 간지럽히며 웃을 때
나는 멍하게 산과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이가 5년 후
나에게 술잔을 건네며 곱게 화장한 얼굴로
오늘은 긴 웨이브 머리를 싹둑 단발로 자르고 나를 쳐다볼 때

나는 술잔을 비우며 하늘과 나무만 쳐다보았습니다


구름이 참 예쁘지?
나무 사이로 오가는 새소리가 음악 같지 않니?

 

카운터를 향해 총총 까치걸음으로 먼저 가 계산하는
그녀의 뒷모습에서 흐르는

소리 없는 슬픔을 나는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9년 후 초록의 풀들이 소문으로 퍼져가고

차츰 그녀의 눈물 꽃이 소리 없이 피고 지기를 반복했으나  

10년을 채우지 못한 나무 위에는 새 울음이 가득했습니다

 

늦은 밤에야 웃음과 눈물의 사랑을 다 해독하고 나서

소식이 끊어진 그녀 휴대폰 속에서

나는 없고 그녀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수신이 정지된 눈빛 맑은 거울 앞에서 혼자 말해 봅니다

나는 너의 땅을 놓치고 하늘을 얻었으나

한 번도 너에게 따뜻한 밥과 술 한잔 사주지 못했구나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 있는 사랑을 위하여 / 유리바다 이종인

사랑하는 이가 3년 동안 내 세포를 간지럽히며 웃을 때
나는 멍하게 산과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이가 5년 후
나에게 술잔을 건네며 곱게 화장한 얼굴로
오늘은 긴 웨이브 머리를 싹둑 단발로 자르고 나를 쳐다볼 때
나는 술잔을 비우며 하늘과 나무만 쳐다보았습니다
구름이 참 예쁘지?
나무 사이로 오가는 새소리가 음악 같지 않니?
카운터를 향해 총총 까치걸음으로 먼저 가 계산하는
그녀의 뒷모습에서 흐르는
소리 없는 슬픔을 나는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9년 후 초록의 풀들이 소문으로 퍼져가고
차츰 그녀의 눈물 꽃이 소리 없이 피고 지기를 반복했으나 
10년을 채우지 못한 나무 위에는 새 울음이 가득했습니다
늦은 밤에야 웃음과 눈물의 사랑을 다 해독하고 나서
소식이 끊어진 그녀 휴대폰 속에서
나는 없고 그녀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수신이 정지된 눈빛 맑은 거울 앞에서 혼자 말해 봅니다
나는 너의 땅을 놓치고 하늘을 얻었으나
한 번도 너에게 따뜻한 밥과 술 한잔 사주지 못했구나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신이 정지된 눈빛 맑은 거울 앞에서 혼자 말해 봅니다
나는 너의 땅을 놓치고 하늘을 얻었으나
한 번도 너에게 따뜻한 밥과 술 한잔 사주지 못했구나 ] 

녜, 그렇습니다. 은파도 가끔 저 자신을 돌아보며
이제는 자신을 위하자 결심해 보나 습관이 안된 것인지
자꾸 예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곤 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이역만리 타향에서
두 손 모아 기도 올려 드리오니 강건하옵소서^^~

Total 27,429건 264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279
댓글+ 2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04-17
1427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1 04-17
1427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7 04-17
14276
골목 국밥집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4-17
14275
지구별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8 04-17
14274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4-17
1427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04-17
1427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1 04-17
14271
횟집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4-16
14270
봄 향기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9 04-16
14269
길은 어디에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5 04-16
14268
부활절 아침 댓글+ 10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8 04-16
1426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04-16
14266
그런 봄날 댓글+ 4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2 04-16
14265
사랑의 그릇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04-16
1426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4 04-16
14263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04-16
14262
하얀 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9 04-16
14261
인생길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4-15
14260
바지락살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04-15
1425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1 04-15
14258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04-15
14257
갈보리 언덕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4-15
1425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04-15
14255
그리움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4-15
14254
라일락의 담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04-15
14253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4-14
1425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9 04-14
14251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4-14
14250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5 04-14
14249
라일락꽃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4-14
1424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04-14
14247
고향의 그림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04-14
열람중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4-13
14245 남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4-13
14244
애프터 러브 댓글+ 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4-13
1424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04-13
14242
동반자 댓글+ 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2 04-13
14241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4-13
14240
유원지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4-13
14239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04-13
14238
당신의 오늘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4-13
14237
꽃의 마음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4-13
14236
꽃바람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5 04-13
1423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3 04-12
14234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4-12
14233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3 04-12
1423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4 04-12
14231
인연이란 댓글+ 1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4-12
14230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04-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