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게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밤하늘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56회 작성일 22-03-12 11:43

본문

밤하늘에게


 정민기



 깨알 같은 마음으로 깨알 같은 별을 썼으면 가라
 붉은 심장의 피를 적시며 너를 기다리는
 저 우체국으로 가라
 달 우표를 붙였으니 우체국 앞에서 사연을
 구걸하는 우체통의 입에 쑤셔 넣으면 되겠지
 하지만 우체국 안으로 들어가라
 들어가서 등기로 부쳐라, 우체통보다는
 소화가 빨리 될 것이다 부치고 나와서
 바로 달려오지 않길 바란다 별을 쓴 잉크가
 아직 다 마르지 않아서 너의 뒤를
 눈물처럼 미행할 것이다 그러니 기다려라
 때론 아프다고 엄살을 피우지 말고
 잠잠히 기다려라, 사랑은 기다려 주면 움직인다
 가녀린 여인의 몸으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서
 빛의 속도로 너에게 달려오고 있다
 징검다리는 폭우로 잠기고
 나무가 쓰러져 길이 막혀 오지도 가지도 못하지만
 빛은 그것마저도 가볍게 통과할 것이다
 저 우체국으로 가라, 가서 네 몸을
 그에게 등기로 부쳐라, 내일 아침 네 몸이
 그 곁에서 일어나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것이니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석양이 아름다운 형제섬 농원 펜션》 등, 동시집 《똥 빌려주세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428건 270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978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0 03-17
1397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03-17
1397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1 03-17
13975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03-17
13974
냇가의 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03-16
13973
땟거리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03-16
1397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03-16
13971 삼천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03-16
13970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4 03-16
1396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03-16
13968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3-16
13967
봄비 연가 댓글+ 4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4 03-16
13966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3-15
1396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1 03-15
1396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03-15
13963
매화야! 댓글+ 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0 03-15
13962
설렘 댓글+ 1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03-15
13961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03-15
13960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3-15
13959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3-15
13958
사랑의 햇살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3-15
13957
골목의 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5 03-15
1395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7 03-15
13955
복수초 댓글+ 3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4 03-15
13954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3-14
13953
봄 노래 댓글+ 1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03-14
13952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5 03-14
139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3-14
13950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3-14
13949
하루의 가치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03-14
13948
노년의 독백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3-14
13947 삼천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3-14
1394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3 03-14
13945
순정의 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03-14
13944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3-13
13943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7 03-13
1394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9 03-13
13941
봄비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9 03-13
13940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3-13
13939
방랑자의 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03-13
13938
고향의 봄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0 03-13
13937
봄날의 청춘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03-13
13936
질서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4 03-13
1393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3-12
13934
전쟁과 평화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9 03-12
13933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7 03-12
1393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9 03-12
열람중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3-12
1393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03-12
13929
별 하나 되어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3-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