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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하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90회 작성일 22-02-04 10:46

본문

나그네의 하루

 

休安이석구

 

 

반쯤 접어

해 감춘 서산이 얼굴 붉히니

검은 대지에 소복이

땅거미 내리네

 

저 빛 잠들면 어둠 오겠지

쉴 곳 못 찾은 나그네는

소슬한 밤바람에

마음 더욱 쓸쓸할 테고

 

고독하지 말라고

하늘엔 별을 만들고

땅엔 또 짝을 만들었다지만

애당초 홀로 나선 인생길

 

합쳤다 흩어지기를 되풀이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지만

끝내 혼자일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내 삶인 것을

 

오늘도

고독에 올라탄 나그네의 하루는

서산 저편으로

또 저무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래도 하루의 삶은
 그리 쉽지가 않은가 봅니다.
특히 우리 나그네의 삶이 고독에
살려가는 삶이란 더 그런가 봅니다.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정심 시인님!!!
고독도 어쩌면 마음에 달린 얘긴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봄!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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