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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금강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56회 작성일 22-01-07 17:49

본문

저 금강은

 

休安이석구

 

 

만 년이라 함은

내가 셀 수 있는 시간의 전부

저 금강은

그렇게 긴 세월의 흔적 켜켜이 쌓아 왔을 거다

 

백 년 남짓

인간의 짧은 생도

때론 지루하고 지치거늘

한 철 나기도 버거운 생명이 허다하거늘

그 긴 세월을 한결같이 흘러 너 지내 왔구나

 

어느 날인가

곁에서 두 발 인간 생겨나는 것 보았을 테고

지지고 볶고

후손에 후손 이어 가며

그들은 네게

얼마나 많은 사랑과 미움을 바쳐 왔을까

 

차곡차곡

바닥부터 쌓아 올린 애증의 기억들이

얼마나 장엄하고 또 화려할 것인가

 

만 년이라 함은

내가 셀 수 있는 시간의 전부

저 금강은

그렇게 긴 세월의 흔적 켜켜이 쌓아 가며

지금도

묵묵히 흐르고 있음에 틀림이 없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향에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임인년, 올 해는 흑호의 해라는거 같아요.
강하고 큰 기운 받으셔서 늘 건강,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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