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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740회 작성일 21-11-22 22:07

본문


       단풍에게             

                                                                                               은파 오애숙

오색 무지개 펼치려던
연둣빛 새싹도 작열한 여름철
태양빛에 물들어 시나브로 갈맷빛 물결
보란 듯 출렁거리더니

마지막 열차 안에서
화려하게 장식하여 연회 연다고
빨강 노랑 주홍 저고리 입고 '어서 흥겹게
춤추자고' 징 울리는가

허나 자네 그것 아는가
메뚜기도 한 철이란 걸 그것도
아주 잠깐 세월 일세만 어찌 그렇게도
여유만만하고 당당한가

내 이 말을 끝내려고
불꽃놀이하고 있을 때라도 돌연
저승사자 시치미 떼고 아수라장 만들어
문 두드릴 해 질 녘 일세

자연이 말하는 이치
모두에게 인생은 지극히 짧으니
그대 제발 정신 좀 차리라 대변하는 걸
진실로 알아야 겠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단의 시를 연시조 재구성해 올려 놓습니다

단풍에게/은파 오애숙

일곱색 무지개빛 펼치려 꿈향려던
연둣빛 새싹들도 여름철 태양빛이
물들어 갈맷빛 물결 출렁이며 보란 듯

마지막 열차에서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을 빨강 노랑 주홍빛 옷입고서
흥겹게 춤을 추자고 울리는가 괭과리

하지만 메뚜기도 한 철인 걸  아는가
이세장 잠깐 세월 일세만 어찌 그리
자네는 여유가 만만 당당한가 묻누나
 
화사한 불꽃놀이 하고 있을 때라도
불현듯 저승사자  아수라장 만들고
그대를 향해 문열라 과녘하고 있으매

자연이 그 이치는 그대여 제발 알라
인생은 지극히도 짧으니 자연 이치
통하여 대변하는 것 알겠는가 진실로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나무 아래 수북하게 쌓인
낙엽을 바라보며 한때 찬란한 순간을 기억하듯
아직 오색단풍빛을 잃지 않은 나무도 있어
오가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아침 인생의 짧음을 다시느끼며
깊은 감명을 받으며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ㅠ
인생을 짧다는 걸 ..정말 영원에 비하면
스치는 한 순간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는 11월입니다.
노란 은행잎의 거리는 저 또한 지나갈 것이기에 더 눈부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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