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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어준다는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818회 작성일 21-11-01 16:21

본문

덮어준다는 것/ 홍수희

 

 

가을, 그 붉던 단풍잎 떨어져 마침내 생채기 가득한 오솔길 덮어주더니

 

겨울, 하얀 눈 살포시 내려 묵묵히 얼어붙은 담벼락 덮어주더니

 

, 꽃이 지고 지고 지치게 지어 녹슬고 칠 벗겨진 벤치를 덮어주더니

 

여름, 너풀너풀 푸른 나뭇잎 목마른 새 둥지를 덮어주더니

 

그것이 사랑이라 한다

 

덮어준다는 것, 그것이 비로소 사랑이라 한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단풍이 오솔길을 덮어 주듯이
사계절이 모두 대지를 덮어 주며 갑니다.
그래야 땅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정말 그것이 사랑입니다.
덮어준다는 것이 사랑임을 배우고 갑니다.
 11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사랑이나 상처 보듬어주고
소리없이 치유해주나 봅니다
따뜻한 손길이
포근한 가슴이 사랑이 되듯
11월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시인님
사랑은 진정
덮어 주는 것이지요

인간의 내면의
모든 것 덮어 준다면
사랑이 꽃처럼 피어나
열매 맺으련만

자기만의 잣대로
재고 때로는 달아보고
현미경으로 분석하고
늘 그리 살고 있어

사랑의 저만치서
손사래 치며 달아나고
있는 것 느낍니다

남녀 간의 사랑도
결국 자식 간의 사랑도
사랑으로 덮어주며
지켜보면 될 텐데...

긴 세월 지내니
비로소 잘못 된 판단
가슴치곤하고 있어
시행착오 격네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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