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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洗心)의 가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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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21회 작성일 21-10-30 22:41

본문

세심(洗心)의 가을 산행

                       

                       - 세영 박 광 호 -

 

마냥 걸었습니다.

살다보니 속상하고 애타는 일 있기에

끝도 없이 걸었습니다.

 

나는 어느새 가을산에 들어 있었으며

걸움 걸움 마음 비어내며

낙엽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얼마를 걸었을까

정상에 오른 나는

오색을 안은 산야를 내려다보고

구름 펼친 하늘을 우러러 보기도 하며

멍하니 나무 한 그루 마주 하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일 적마다

한 잎 두잎 떨어지는 나뭇잎

나목이 되어야 그도

겨울 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그렇습니다
애가 타면 답답해
무작정 걸을 때 있죠

이곳은 그럴 때면
바닷가 무작정 차로
달려가곤 한답니다

한참을 달리다가
한적한 곳에 내려
울분 쏟아 붓곤해요

그러고 나면 조금
마음 가라 앉곤하여
새롭게 시작합니다

환절기 입니다
건강 속 향필하시길
주께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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