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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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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05회 작성일 21-10-19 03:56

본문


가을비 맞으며 (내 그대에게 묻고파)


                                                                                     은파 오애숙



비가 내립니다 

옷이 비에 젖습니다 

그대에게 묻고 싶은 까닭

그저 무작정 걷습니다 

그대 만날 수 없는데 

걷고 또 걷습니다 


잿빛 하늘입니다

내 맘 잿빛에 물듭니다

오늘 따라 그댈 생각하니 

더 이상 볼 수가 없은 까닭

심연에 음예공간 만든 

암울한 날입니다 


비가 내릴 때면

만날 수 없는 그대 인해

가슴에서 눈물이 흐르기에

우산 쓰고 행복했던 순간

뇌리에서 스치고 있어  

애수에 젖어 듭니다 


비가 내릴 때 되면 

우산 펴 쓰면 젖지 않는데

아직 마르지 않는 가슴 속에

소나기처럼 흘러내리고 있어 

심연에 막을 수 없는 까닭

망부석 되었나 봅니다 


아 그대여 오늘따라   

지나간 날의 그 아름답던 

만추 풍광 붉은 추억의 물결

단풍 사이사이에 휘날리매

그대 그리움 가슴에 안고 

무작정 걸어갑니다 


비가 게이면 수정같이

하늘은 말갛게 빛납니다 

허나 내 마음 속 비는 언제쯤 

게일 런지 내 그대 당신께

오늘은 조용히 묻고파서 

이 길 걷고 걷습니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개이면 하늘이 맑아지는 이유가
실컨 울고나면 마음이 맑아지는 이유~였지 하고 혼자 중얼거립니다.
지금 이곳은 때이른 추위로 당황스러울 정도네요.
시인님 계신 곳은 괜찮은지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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