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눈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겨울 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5회 작성일 21-08-27 10:11

본문

겨울 눈

 

연일 대지를 불덩이로 만드는

삼복더위에 겨울눈을 생각한다.

새하얀 눈이 무질서하게 내려도

아무상관하지 않고 눈을 밟으며 걸으면

손발은 시려도 마음이 아늑해진다.

지저분한 것들을 부지런히 쓸어 덮고

삼림의 산새소리까지 잠재우면

오로지 눈이 점령한 산천은

건곤일색으로 단순한 세상이 된다.

흰 눈이 소리 없이 쌓일 때면

자기를 드러내는 색깔의 개성과

앞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의 경쟁과

온 종일 울어 제키는 곤충들의 공해도 없다.

함부로 피를 빠는 해충들의 아니꼬움과

불쾌지수에 뒤척이는 밤이 없다.

복잡하던 마음은 간단해지고

가라앉았던 기분은 풍선을 타고 오른다.

어미 품에 안긴 어린양처럼

온 세상이 내 품안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흰 눈이 더욱 그립다.

2021.8.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424건 303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32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8-29
12323 휴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8-29
12322
해 저무는데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5 08-29
12321
거울의 가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08-29
12320
올 가을엔 댓글+ 1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8-28
12319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8-28
1231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8-28
1231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1 08-28
1231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08-28
1231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6 08-28
12314
개망초 댓글+ 1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8-27
12313
뒤태 / (推敲) 댓글+ 2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08-27
1231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8-27
12311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8-27
열람중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8-27
12309 휴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8-27
12308
시인의 절규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8-27
1230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3 08-27
12306
가을 흐림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6 08-26
12305
하늘눈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08-26
12304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08-26
1230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8-26
12302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08-26
1230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9 08-26
12300
숲 속의 벤치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8-26
12299
부부의 길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8-26
12298
목화의 밤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08-26
12297
장대비/은파 댓글+ 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6 08-26
12296
이 가을은 댓글+ 3
휴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8-25
12295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08-25
12294
정녕 몰랐네 댓글+ 12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08-25
12293
한반도 지형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7 08-25
12292
가을 오는 길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5 08-25
1229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8-25
1229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08-25
12289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4 08-24
12288
빗물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08-24
12287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8-24
12286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2 08-24
12285
괜찮아 댓글+ 2
휴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8-24
1228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4 08-24
12283
가고 오고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5 08-24
1228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8-24
12281
여름의 흔적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8-24
1228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08-24
12279
인생은 찰라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5 08-23
12278
처서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08-23
12277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08-23
12276
그리움 하나 댓글+ 3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8-23
12275
억새풀의 꿈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8-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