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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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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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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94회 작성일 21-08-06 00:05

본문

   여동생

                             ㅡ 이 원 문 ㅡ


동생아

네가 내 동생이니

이제 좀 컸다고 까부네

그렇게 징징대던 너였는데


얻어 맞고

쥐어 뜯기고

놀림 당하기까지

먹을 것은 안 빼앗겼나


그 다음은

나의 차례였지

너 때린다 매 맞을때

회초리 아닌 부지갱이 쥔 엄마


그 얼마나

고소 했을까

도망 가다 붙잡혀

나 매 맞을때 웃기까지 했던 너


이런 저런

가버린 세월

그 여름의 일기일까

우리 뜨락  봉숭아 지금도 피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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