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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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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89회 작성일 21-05-22 20:06

본문

-까칠한 놈-


이른 봄

논두렁에 내려꽂힌

오만방자한 늦겨울 바람을

당차게 걷어차고

핼쑥해진 봄이 놓아버린

정신 줄을 붙잡은

까칠한 놈

내민 얼굴을 보니

수줍은

여린 풀싹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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