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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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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78회 작성일 21-04-04 15:22

본문



꽃비 / 淸草배창호

 

바람은 불어야 바람이란다
살갗에 닿는 의미는 나날이 다른데
망울망울 온통 헤집고 있어

 

내 안에 움트고 있는
작은 소망 하나 자리 잡았을 뿐인데
내일을 향한 행간을 여닫는 언약에 늘 서툴러
그저 묵상처럼 세기고 싶었다고

 

독백 같은 한 시절,
결 고운 빛살조차 때 되면
슬픈 이별을 고하는
주고 간 더없는 사랑이라지만
못다 한 미련이 까닭 없이 남아돌아


바람은 소리조차 남기지 않더라

못내 삼키고 말 아낌없이 놓고 가는 안녕인데도
찰나인 환희의 순간을 왜 몰랐을까,
소유할 수 없는 적요한 꽃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을 만끽하는 좋은 계절
꽃도 계절을 아는지 차례대로 열려
서로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불어야 바람이란다
귀한 시어로 시작한 꽃비에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4월에도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르테르의 편질 읽는
四月의 언덕이 유난히 그립고 아프게 다가옵니다

나날이 다른 봄꽃에서
위안과 보람을 얻는 四月입니다.
시인님!
늘 감사해하는 마음입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바람 부니 찾아온 꽃샘추위
어느새 흩날리는 꽃비 속에
봄날은 점차 환희의 순간
그 찰나에 정점을 찍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 따스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무름이 짧은 봄에서
환희 순간도 일순간이기에 많이 아쉬운 봄입니다

하나 둘,
내년을 기약하는 석별의 정을 나누는 요즘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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