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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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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63회 작성일 21-03-09 12:38

본문

나비 엽서


 정민기



 춘곤증에 몸이 나른하여
 봄바람 안고 꾸벅거리기 수십 번!
 꽃이 다른 동료에게 보낸 나비 엽서
 얼굴에 닿는 것도 까마득히 모른다
 아득한 하늘로부터 내려온 햇살 사다리
 밟고 오르기 전에 희미해지는 기억,
 엽서 한 장 추억 소환하느라 나풀거린다
 이에 불응하면 꽃가루 둘러쓰는
 벌칙이 기다렸다는 듯 뒤따라오겠지
 봄꽃 서둘러 단장하느라 분주하다
 아지랑이 아른아른 봉인된 나비 한 장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너라는 달에 착륙하기로 한 날이다》 등, 동시집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봄이 왔나봅니다
춘곤증 살며시 노크하고있어
춘삼월 봄이 온 것임에 틀림없어
진정 새봄이 돌아오기 했나 봅니다
멋진 시 [은파] 잘 감상했습니다
멋진 시에 추천 한 표 드리며
시 한송이 피워드리고 갑니다

================

봄은 봄인가 봅니다/은파

봄은 봄인가 봅니다
너도 나도 춘곤증으로
꾸뻑꾸뻑 인사하고있어

봄꽃 서둘러 단장하느라
분주한 춘삼월의 꽃잎에
피어나는 사랑의 연서

새털구름사이 사이로
보내고픈 분홍빛 향내음
그 옛날 사랑의 향연

봄은 봄인가 봅니다
내 마음 벌써 나비되어
매향 물결에 스며들어

꽃이 나비를 부르듯
춘삼월 속에 그대의
사랑을 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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