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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살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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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46회 작성일 21-01-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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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살무늬


 정민기



 겨울비 내리자 빗살무늬 그려진다
 원치 않게도 조물주에 의해
 양철이 아닌 흙으로 빚어진 몸
 간절한 비 오는 날
 토기 하나 밖으로 내놓은 듯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 나간다
 이 하찮은 몸이라도
 조물주가 주신 것, 양철이라면
 나무꾼이 되었을까, 가죽이라면
 이미 멸종된 공룡이라도 되었을까
 빗살을 그리며 겨울비 내리고
 새파랗게 젊은 토기 한 명 서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흙으로 지었기에 소리가 크지 않습니다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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