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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하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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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05회 작성일 21-01-18 17:35

본문



탐색하는 마을

 

생명의 끈이 끊어지면 죽는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할 일 없이 세상의 끝자락 같은

작은 공간에서 생명을 담보로 확신없는 주식에

오케이 하듯 예방 주사를 맞는다

 

느긋하게 거리를 돌아나가는 비닐 봉지도 바람만 잘 타면

허공위 몇 미터를 비상하는데 재주없는 만물의 영장은

탐색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줄타기 한다

 

언제나 한심하다. 소속된 집단은 소속인을 위한 작용이 아니라

자뻑을 하며 한몫에 앗아가는 고도의 고스톱 꾼의 술수같은,

자본가와 피 자본가의 관계는 항상 계약결혼 보다

한 수 아래다

 

결국 힘이없어지는 시절엔 몸이, 마음이 기운 떨어지는 는 날

작은 햇볕에 몸을 데우는 정신만 온전해도 출세하는

골목길 해바라기가 된다

 

탐색하는 마을에는 언제나 겨울이다.

봄이 오리라는 기대를 하지만 봄은 오지않는다.

겨울이 오고 겨울 만이 다가오는

바라다만 보는 탐색의 뿌연 마을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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