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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밤 너에게 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54회 작성일 21-01-09 08:24

본문

기억의 밤 너에게 쓴다


 정민기



 인생의 안개에 흐릿해지더라도
 너를 기억할 수 있는 동안
 오늘 밤도 나는 너에게 쓰고 있다
 기억하면 할수록 점점 윤곽을
 짐작하기 힘들어도
 뚜렷해지려는 너의 얼굴 그려본다
 밤하늘은 별 떼 내려앉아 반짝거린다
 그러고 보니 너 없는 세상 아니기에
 너의 그림자라도 밟을까,
 한동안 멀어지기도 했었다 차마
 빈 달처럼 으스러질 수 없어서
 너를 담은 내 마음 단 몇 광년이라도
 가까워지면 우리 만날 수 있을까
 불꽃처럼 타오르는 동백꽃만
 보아도 너를 본 듯 설렌다
 너와 나 엇갈린 기억 속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밤 너에게 쓴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절함이 사람 마음을 녹입니다 정민기 시인님 시인님을 안지고 참 오래 되었지요
그동안 많이도 변한 모습그려 봅니다 정민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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