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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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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82회 작성일 20-12-15 12:19

본문

허공 /차영섭

 

허공은 비어서 살아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대지로 생명이 날아오는 곳,

어찌 신비롭지 아니한가!

 

풀은 꽃봉오리와 열매를

허공에 매달고 사람은 두 손 모아

허공에 기도드린다

이 어찌 허공이라 말할 수 있는가!

 

허공은 영원이다. 죽어서 살아있는 세상,

참 세상이요 생명이며

크고 작고 많고 적음이 없나니

이 어찌 무등(無等)이라 아니할 수 있는가!

 

이 지상에 명령을 내리는 곳,

바로 천명(天命)이나니, 없이 계시고

보이지 않아서 먼 곳에 있는

아, 크고 거룩한 분이시로다!

댓글목록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멘,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있지요. 살아계심의 은혜에 감사 기도드립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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