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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겨운 계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79회 작성일 25-11-20 11:11

본문

눈물겨운 계절 / 정기모


타다남은 단풍잎들을

나직나직 쓰다듬는

그믐달을 보다가 눈물겹습니다

생들을 마감하려는 색들이

화려하게 웃어도

가슴 한편으로 눈물겹습니다


한쪽으로 쏠려 누운 풀 무덤에서

생의 향기가 겨워 

오래 눈물겹습니다

해가 지고 어두운 숲은 외롭습니다

먼 불빛 따라 겨운 걸음이

붉은 멍울 같아 눈물겹습니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유한한 생이 눈물겹네요.
사람도 나무도 작은 곤충도 동물도....
떠나는 건 다 눈물겨워요...^^;

정기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시인님
모두를 비우며 떠나보냄이
허허로운 계절이네요
기온 차 심한 요즘 건강 조심 하세요. ^^

들향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기마저 마른 낙엽들
시간의 강을 건너
친구인 바람과 긴 여행 떠나겠지요
나무들도 겨울 준비에...

시인님 향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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