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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333회 작성일 20-11-17 20:32

본문

징검다리 / 안행덕

멈출 수 없는 세월에 뒤질세라

쉬지 않고 흐르는 물도

가끔은 머뭇거린다.

물 위에 문신처럼 새겨진 돌을 만나면

저도 모르게 순해지는데

이쪽과 저쪽을 이어주는 징검돌의

부르튼 발 때문이다

누군가의 마른 발이 젖지 않고

징검징검 밟고 가라고

제 몸 통째로 제물로 바치고 침묵하며

흐르는 시냇물에 맨발을 숨긴 돌

물 위의 표정은 태연한척하지만

물살에 헌(傷處) 발은 상처투성이다

통증으로 절룩거리면서도

제 소임을 다하려고 ​

나란히 서 있는 친구 손을 붙들고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으려 부르르 떤다

시집 <바람의 그림자> 에서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기보다 남을 배려한다는 것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 하면 산다는 것이
매우 중요핟 세상이 아닌가 합니다.
누군가의 마른 발이 젖지 않고
징검징검 밟고 가라고 
제 몸 통째로 제물로 바치고
자기 몫을 다하는 징검다리에서
깊게 감동을 받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늦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자신을 위해서
더욱 남에게 배려해야하지 않을까요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행복 만 하세요.....^^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향냇가를 건너 봅니다
지금은 다듬어진 징검다리라서 마음 편히 건너 갈 수 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만나도 반가운 사람
양보 잘하는 사람이지요.....ㅎㅎ
날마다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 고향 가는 길엔
징검다리 세 곳이 있어
나름대로 추억이 있게 됩니다
징검다리 건너듯 살아가는 인생처럼
늘 누군가의 도움 속에 살고 있지 싶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징검다리 건너듯
조심조심 살아가는 요즘
 코로나 조심해서
평안하고 행복하세요..^^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으로 사랑의 날개짓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사랑으로 징검다리를 놓아 건너가기를 기도합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울을 건너러면 징검다리가 없으면
물어 들어 가야 했죠 시골 샛강을 건널 땐
그때는 그 징검다리 고마움 줄 도 모르고 지났는데
지금은 징검다리 보기가 어렵습니다 안행덕 시인님
감사하다는 안부 드리고 갑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월은 흘러 없어지는것도 많고
새로생기는것도 많지요
나이들면 추억 속에만 있는것도 있답니다.
아름다운 나날 되세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징검다리가 있어 건널 수 있고
또 흐르던 물도 잠시 쉬어갈 수 있어
우리 인생에도 그런 징검다리가 있어
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답니다
소중한 작품에 감사히 머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따뜻한 저녁 되십시옸ㅆ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누구에게
징검다리가 되어주는것도 좋은일이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행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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