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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들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97회 작성일 20-09-16 02:03

본문

   고향의 들길

                                  ㅡ 이 원 문 ㅡ


얼마나 다녔던

이 길이었나

싫어도 다녀야 했던 이 들녘의 길

모내기에  벼베기

여름날 물꼬 보기

물꼬만 보았겠나

짓누르는 지게의 짐

더 무거웠고

밤이어도 물꼬 트려

봇도랑 길 걸었다


힘들고 싫었던 길

그 시간이 이렇게 짧을줄을

그때는 왜 그리 길고 멀었던가

하늘의 구름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피는 꽃도 귀찮어 관심이 없었다

세월 따라 가버린 그 힘들었던 날

이제 쉼의 기억으로 남아야 하나

아련한 그 시간 모두 거둬 모아                        

피는 꽃에 구름 보며

벼 이삭 여미어 쥐어 본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보면 치열하게 살던 삶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듯
좀 춥고 배고파도
훈훈한 정이 흐르던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고운 구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하면
모두 그립고 거기 배여 있는
깊은 이야기들이 추억으로 남아
그리워 집니다.
저도 사랑이 깊이 담긴
고향 들길을 걸어 보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햐이 좋아
고향이 그리워
아픔고통 배고픔이
지금 시향 아주 짙습니다

모두가 시적 재료 돼
아름다운 시적 감각 탁월하십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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