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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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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05회 작성일 20-07-25 03:42

본문

꽃 멀미


  정민기



  화려한 비주얼의 꽃은
  가까이 다가가기 전
  멀리서부터 멀미가 난다
  그것은 셔틀버스 배차 간격보다
  더 빠르게 흘러들어오는 강물이다
  현기증에 한동안 바람이 불어와
  내 두 팔을 단단히 잡았고
  나는 가을날도 아닌 여름날에
  허수아비가 되어
  들길에 서 있기도 했다
  가물어가는 이 마음에 난처하게 된
  그 사람의 마음이 번개처럼
  갈라지고 있다 꽃잎 지는 소리
  나뭇가지처럼 뚝뚝 부러지는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팔영산 쌍봉낙타 네 마리》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꽃도 화려한데
막상 눈에 잘 띄지 않는 건
무성해진 초목의 푸르름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장맛비 속
한여름의 녹음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들길을 걷다가
발 밑에 밟힌 풀꽃을 보고
잠시 울고 싶었던
문학 소년일 때가 있었죠!
좋은 주말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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