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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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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87회 작성일 20-07-0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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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허튼 꿈이라도 꾸지 않았으면
단 하나의 홀씨도 받지 못했으리
형형색색의 나비가 옮겨 다니는
꽃술이라도 더듬어 보지 않았으면
선명한 실마리를 잡지 못했으리
절정의 길을 열어준 첫 손길도
우연한 촉각으로 시작되지만
날카롭게 치솟기 시작한 열망으로
허공을 주유하는 티끌 한 점이라도
아귀아귀 잡고 늘어지다 보면
끝 모를 정도로 뻗어 나갈 것이리






순백의 별.20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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