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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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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91회 작성일 20-06-18 06:16

본문

파도


정민기



날렵한 지구의 혀,

벼랑 밑에서 핥아 친다
굶주린 하지만 허기지지 않은
늑대들과 여우들의
흉악한 입맛 다심

벼랑 밑
찢어진 동굴 입구처럼
가난했던 삶을 벗어버리고
어디 벗어놓은 지도 모른 채

파도가 친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팔영산 쌍봉낙타 네 마리》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렵한 지구의 혀, 파도가 친다'
섬세한 묘사에 매료되어 오래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우는 여우 대로 신포도를 보고 입맛 다시고
늑대는 늑 대로 먹잇감 보고 군침 삼키고
바다는 날렵한 혀가 되어 그렇게도 파도를 치나 봅니다
깊어지는 성하의 계절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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