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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는 SNS를 하지 않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8회 작성일 25-11-01 19:29

본문

까치는 SNS를 하지 않는다
박의용

아침에 까치가 탄천가에서
서로 만났다
오늘 아침엔 무슨 기쁜 소식을 전할까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
옛날 여인들이
우물가에서
빨랫터에서
서로 소문을 전하던 그 시절이 연상된다
.
세상은 빠르게 변하여
이젠 그럴 필요가 없다
SNS를 통하여 소식을 전하고
뉴스를 접하고
온갖 정보를 주고 받는다
.
정이 사라졌다
핸드폰 속으로
서로 얼굴을 보며 소식 전하던
그 정이 사라졌다
까치는 그 정을 나누고 있건만
.
까치는 SNS를 하지 않는다
불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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