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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는 것과 잊혀지는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96회 작성일 20-05-31 08:01

본문

                  잊는 것과 잊혀지는 것 / 차영섭 

         

             잊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먹을수록
            선명하게 떠오르고,
            잊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으면
            바닷가 모래밭처럼 잊혀지네

 

            내 기억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나를 떠나려 하고
            필요 없는 것은 끝까지 나를 괴롭히니
            기억이란 참 이상도 하여라!

 

            돌이나 쇠붙이처럼 지워지지 않는 조각품,
            모래 위에 글씨처럼 쉽게 지우는 사연들,
            잊는다고 잊히는 게 아니고,
            간직한다고 잊히지 않는 게 아닌가 보네!

 

            오, 기억이여! 나와 함께 하여주오
            오, 기억이여! 나의 뜻에 따라주오
            오, 기억이여! 나를 인도하여 주오
            오, 기억이여! 나를 때에 맞춰주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픔 상처는 잊고
은혜로움만 기억하게 해 주십시요

아픔이 오래 머물면  머리와 가슴이 괴롭고
은혜만 기억하면 감사가 충만케 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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