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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06회 작성일 20-06-07 15:09

본문

​감꽃 /최홍윤


감꽃이 피는 오뉴월,

고양이 손이라도 빌린다는 오뉴월에

어린 시절

소꼽친구들과 종일토록 놀다가

집에 가는 길목엔 감꽃이 흐드레지고

모살이 하는 들녘에

개골 개골 자지러지던 개구리는

내 발걸음에 숨죽이고, 

어스름녘 감나무 아래 큰기침소리에

일손 못 도운 내 가슴

콩닥 콩닥 뛰던 시절


그 시절 텁텁헸던 감꽃 향기

논두렁 풀숲에 울던

개구리 울음 소리도 간데 없이

이젠 간혹 청개구리만

내 마음 같이 슬피 울고 있었네!


한 백년 넘은 감나무

감꽃이 지는 언덕바지에서

구슬피 울고 있었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꽃 피는 계절이군요 
청개리도 울고,,, 고양이도 일손을 돕는다 
농촌에는 바쁜 계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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