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미워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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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미워했지만
노장로 최홍종
슬쩍 싫어했고요
은근히 밉기도 했고요
그러나 그것도 아쉬운 못난 정 앓이 아픔 이었어요
미운 정 싫은 정도 이젠 아쉽네요.
가을이면 외로움도 타게 하고
외로운 가을 정을 은근슬쩍 태워주고
손 흔들며 살그머니 몰래 가셨는데
왔다가 간다는 말도 없이
도망치듯이 보이지 않으니
그래도 외로움 한번 태워주고 가셔야지...
2025 /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나잎이 거리에 휘날린다
봄이 꽃 피워 즐거움을 주었고
땀 흘리면 자리게 했고
가을이면 알곡이 주렁주렁
무겁다고 투정 없었다
전부를 내려 주고 자신을 삭혀 긴 겨울 난다
이것이 생명의 본분인가
안국훈님의 댓글
보기 싫은 사람은 자꾸 만나게 되지만
보고 싶은 사람은 정작 만나지 못해
본디 인생은 힘들다고 합니다
오곡백과 풍성한 가을날이 짧게만 느껴집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