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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와 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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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40회 작성일 25-10-31 12:08

본문

그림자와 같은 인생
박의용

아침에 가장 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작아진다
정오엔 가장 짧아 거의 없다
오후엔 다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길어진다
석양에 가장 길다
그림자를 보면 그렇다
.
어릴 때 가장 희망차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희망이 작아진다
중년이 되면 희망이 없어지다시피 한다
그러고 나서는 절망이 싹튼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절망이 짙어진다
노년에 모든 게 보이지 않음을 알고는
절망도 잊는다
절망도 사치라 생각한다
인생을 보면 그렇다
.
인생 일장춘몽이라 했는데
살아보니 그렇다
하루해의 그림자와 같다
해가 지면 사라지는
그림자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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