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찾아온 자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 늦게 찾아온 자유 *
우심 안국훈
궁극적 삶에 대한 회의에서
인간의 고통은 잉태하고
남과 비교하고 욕심부리는 순간
불행은 예고 없이 시작한다
대추나무 방망이가 단단하고
담금질한 쇠가 강하듯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겪은 사람은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는다
불멸의 끝이 아닌 아름다운 종말을 꿈꾸며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우울하거나 깊은 생각에 빠지더라도
별스럽게 살아온 날들조차 아무렇지 않다
가진 게 없어도 행복한 삶
열정에 깊게 빠지지 않아도 살만한 세상
나이 들어 자식이 슬하 떠나면
은하수 건너는 돛단배처럼 비로소 자유를 얻는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자식이 딴데 살아도 부모는 걱정 근심 떠나지않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본디 내리사랑은 끝이 없어서
결혼을 시켜도
자식 걱정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행복 가득한 11월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자식이 나보다 못살면
그 자유가 부담이 되고
나보다 잘살면 그 자유가 넉넉하더이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성백군 시인님!
내리사랑의 지극함을 알게 되는 순간
효자가 되지 싶습니다
한파 주의보 내린 제법 서늘해진 날씨지만
마음은 고운 11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