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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던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564회 작성일 20-04-05 19:19

본문

벚꽃이 피던 날

 

짓궂은 바람에도 벚꽃은 피고 있다.

누구를 위하여 피어나는지

눈길 닿는 곳마다 흐드러지다.

벌 나비 이미 다녀간 꽃잎은

사탕껍질처럼 길가에 내팽개쳐졌다

버려진 꽃잎들이 발에 밟힐 때

화사함도 덧없음에 그냥 슬프다.

저승사자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오늘도 고운 넋을 데려갔단다.

호적에서 지워지는 이름 석 자자는

고 연령 기저질환자가 우선이란다.

자연의 원리는 수학과 같아

죽음도 등식 성립이라니 할 말이 없다.

지는 순간을 무서워 않고 피는

꽃잎의 용기가 부럽기만 하다.

피는 꽃가지에서 꽃이 지고 있다.

오늘은 바람이 꽃가지를 세게 흔든다.

2020.4.5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래도 저래도 꽃은 피었습니다.
벌써 벚꽃은 피는 꽃가지에서
꽃이 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주간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샘추위에도 어김없이
활짝 피어나는 벚꽃을 보노라면
봄날 밤은 더욱 화사하니 빛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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