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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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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35회 작성일 20-03-31 15:59

본문


나의 사계절 

                         -세영 박 광 호-


그 누구 그리울 땐
묵상을 한다
켜켜로 묻어나는 그리움 속에
잠시 세월을 묶어두고
지난날 기억들 들쳐보며
옛 시절로 돌아간다.


기억 없는 시절은
호롱불 밑에 경끼하며

부모님 애 태웠을 테고
스스로 드나들 땐
철부지로 저지레하며 속 썩히고
철들며 꿈을 키운다고
책장에 머리박고 졸던...


그 세월 지나 가정을 이루며
부모님의 시대는 가고
그 뒤를 이어
애비 어미로 그 소임을 다 하려했던
가슴 아픈 사연 들,
하나 둘 둥지 떠나보내며

속 빈 고독을 맛보고
남의 일로만 알았던

앞선 애물단지 가슴에 묻고
통곡하던 어제


내게 있어
봄 , 여름, 가을은 가고
이제 귀밑머리 서리 앉은

초겨울인가?
부여받은 생명 줄은 어디까지 인지

그 끝은 하얀 국화꽃 한 송이
가슴 가슴마다에
좋은 기억들만 안고 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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