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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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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문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435회 작성일 20-03-20 01:44

본문

그 여자


그 여자를 만나면

먼 수평선 너머

딸애가 생각난다

 

어릴적 등뒤에 업고

밤하늘 별들을 바라보면서

곱게만 자라라며 기른 그날들

 

서울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아이

훌쩍 바다를 건너가버리고

혼자 남아 쓸쓸한 내 작은 방

 

그 여자가 올 때면

형광등처럼 밝아지는 사글세 방에

오늘은 그녀가 찾아오는 날

 

인천 국제공항에서 날 꼭 안아주고

흐른 눈물 감추며 떠난 그 아이

방문 앞에 다가와

 

아빠

부르면서 오는 날이다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 묻어납니다.
머언~ 머언~ 저~
저 "수평선 너머/ 딸애가 생각난다"
아, 딸애여! 딸애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오! 딸애여~

좋은 시의 덫에
그만 덜컥,
걸리고 말았네요.
이 덫 좀 빼주시겠습니까!

춘분에 그만
감정이 달아오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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